푸꾸옥 남부 여행을 시작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건 “첫 식사를 어디서 할까?”였는데요. 현지 분위기도 느끼고, 너무 기름지지 않은 가정식을 먹고 싶어서 **‘껌자딘(Com Gia Dinh)’**을 선택했습니다. 결과적으로 대만족! 첫 끼로 딱 좋은 로컬 가정식 맛집이더라고요 😊
이번 11월 여행은 남부부터 북부까지 싹 훑어봤어요. 푸꾸옥 여행 후기 및 꿀팁이 궁금하시면 아래 꼭 확인하세요. 😊
🍽️ 푸꾸옥 남부 첫 끼, 껌자딘 방문기
남부 일정이 시작되자마자 우리 가족이 선택한 첫 식당은 바로 **껌자딘**이었어요. 숙소 들어가기 전에 부담 없이 먹기 좋은 곳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정식 식당을 찾게 됐고, 꽤나 평이 좋길래 방문하게 되었죠.
처음 들어가자마자 느낀 건 생각보다 훨씬 깔끔하다!는 점이었어요. 로컬 느낌은 있는데 지저분한 느낌이 전혀 없고, 가정집 같은 따뜻한 분위기라 여행 첫날 끼니로 정말 괜찮았어요.
📕 내부 분위기 & 한국어 메뉴판
껌자딘이 더 맘에 들었던 이유는 바로 **한국어 메뉴판이 따로 존재**한다는 점! 베트남 로컬 식당에 가면 메뉴 보면서 “이게 무슨 요리지?” 고민하는 시간이 은근 길잖아요. 여기는 한국인 여행자가 많아서인지 메뉴판이 친절하게 한국어로 되어 있어 주문이 정말 쉬웠어요.
덕분에 메뉴 고를 때 스트레스가 전혀 없었고, 음식 사진까지 있어서 가족 여행자라면 더욱 편하게 선택할 수 있어요.
🥢 우리가 주문한 메뉴 3종 후기
우리는 총 3가지를 주문했어요:
- 반세오(Bánh xèo) – 140,000동
- 쌀국수(Phở) – 130,000동
- 계란볶음밥 – 100,000동
반세오는 바삭한 식감이 정말 좋았고, 신선한 허브와 함께 싸 먹는 맛이 만족스러웠어요. 쌀국수는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**매운맛 없는 기본 소고기 포보 스타일**이라 부담 없이 먹기 좋았습니다. 사실 곱창국수가 맛있다고 해서 고민했지만, 아이들이 매운 것을 못 먹어 무난한 선택을 했어요.
계란볶음밥은 고슬고슬하고 담백해서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편! 아이들도 잘 먹어서 가족 여행에 딱 맞는 메뉴 구성 같았어요.
⏰ 운영시간 & 결제 팁
운영시간은 **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**예요. 날씨가 덥고 이동 동선이 많은 남부 여행에서는 이런 운영시간이 꽤 큰 장점이에요. 오전 비행기로 도착해도 바로 들를 수 있고, 늦은 점심이나 이른 저녁으로도 완벽한 편!
그리고 가장 중요한 정보! 💡 이곳은 카드 결제가 안 됩니다. 반드시 현금 준비!
저희도 계산할 때 알게 되었는데, 현금만 받는 곳이라 여행자라면 조금 당황할 수 있어요. 남부 일정 시작 전에 소액이라도 베트남 동(VND)을 준비해 가시면 훨씬 편합니다.
총평하자면, **푸꾸옥 남부에서 첫 식사를 하기 정말 좋은 곳**이에요. 가격도 부담 없고, 한국어 메뉴판 덕분에 주문도 편하고, 무엇보다 음식이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맛있어요. 가정식 특유의 편안함이 느껴져서 여행 첫 끼를 기분 좋게 열어준 식당이었습니다.
남부 일정 초반에 가볍게 식사할 식당을 찾는다면 껌자딘을 충분히 추천할 만해요 😊
다음에는 곱창국수도 도전해보고 싶네요!
